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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4개사 신용등급 하향 평가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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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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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이스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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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4일 메리츠종금증권을 끝으로 주요 증권사 신용등급 정기평가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현대증권과 SK증권의 장기신용 등급전망은 상향했고 미래에셋대우의 장기신용등급, 한화투자증권의 장단기신용등급, LIG투자증권의 단기신용등급, 동부증권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의 장기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30일 미래에셋증권의 회사에 대한 대주주 변경 및 출자승인 신청을 의결함에 따라, 기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회사 지원가능성이 소멸됐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 그룹으로 편입 및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철자착 진행될 예정으로 시너지효과가 전망된다며 두 회사의 합산 수수료 수익 및 순영업수익 기준 MS는 업계 1위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의 장기신용등급 상향은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자회사 편입에 따라 지원가능성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최근 수년간 우발채무, 파생결합증권 등 고위험 익스포저의 취급 규모가 증가해 리스크 요인이 됐다.

SK증권은 지점 축소, 인력 감축 등으로 인한 리테일부문 통제 노력을 통해 운영효율성을 개선했다. 2014년 이후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순위사채발행, 이익 내부유보 등을 통한 양호한 자본완충력 또한 평가 대상이었다. 올해부터 신NCR이 적용됨에 따라 기존 구NCR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4월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비율을 290%대로 제고시켰다. 하지만 대주주인 SK가 지난해 8월 일반지주회사로 전환돼 일반지주는 금융회사의 지분을 소유할 수 없다. 2년 내에 매각해야 하며 이에 따른 회사 지배구조 변경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화투자증권 장단기신용등급 하향은 지난해부터 MS(순영업수익)가 2% 미만으로 하락한 것에 기인한다. 파생결합증권 헤지 관련 손실로 2015년 하반기부터 최근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파생결합증권 운용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됨에 따라 9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달 본사 사옥을 관계사인 한화손해보험에 매각한다.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자본적정성이 회복될 것으로 진단했다.

LIG투자증권의 단기신용등급 하향은 21일 케이프 측에서 이니티움2016을 통해 인수대금 완납해 KB금융그룹의 지원가능성이 소멸됐다. 이번 대주주 변경 완료로 회사에 대한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사업경쟁력 저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혁준 나이스신평 금융평가실장은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 주식거래량 증가, 해외 증시 호황, 우발채무 관련이익 증가 등으로 증권사 수익성은 최근 2년간 개선됐다”며 “올해 1~2월 홍콩H지수 급락과정에서 ELS헤지 관련 손실발생 등으로 인해 국내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 순이익 5360억원, 총자산순이익률(ROA) 0.6%로 전년 동기(9056억원)와 비교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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