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4일 키움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더불어플랫폼 등 3개사가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는 기존 등록한 8개사를 포함해 총 11개사가 됐다. 증권사 중에는 IBK투자증권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에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로 등록된 키움증권은 중소벤처기업을 모태로 성장한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네트워크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발굴한다. 초기 펀딩 이후 지속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부터 코넥스 및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증권회사로 첨단기술관련 기업과 K-Pop과 드라마 등의 한류에 관련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대한 중개를 중심으로 우수기업 발굴에 집중한다다.
더불어플랫폼은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온 업체로 전문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및 대학 산학협력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 내 창업보육센터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박주영 금융위 투자금융연금팀장은 “신규업체 추가 등록에 따라 중개업체가 11개로 늘어나고 역량 있는 기존 증권사가 크라우드펀딩 업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며 “창업·중소기업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에게도 더 많은 우수기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