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회복세가 매우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라임타임 영업정지 처분으로 인한 홈쇼핑사업의 매출액 감소와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은 호텔롯데 상장 지연으로 크게 낮춰졌다”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은 당분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한편 올해 롯데쇼핑의 총매출액은 31조2000억원(+3.5% YoY), 영업이익은 7635억원(-10.6% YoY)을 기록,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롯데그룹의 검찰 조사가 집중되면서 사실상 호텔롯데 상장은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짐에 따라 실적 부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