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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KB-현대증권 1등 금융그룹 재도약"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5-30 00:20

통합 워크샵 60여명 참여…본격 인수 연착륙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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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과 현대증권은 지난 27일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첫 통합 워크숍을 진행했다.왼쪽부터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제공=현대증권

KB금융과 현대증권은 지난 27일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첫 통합 워크숍을 진행했다.왼쪽부터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제공=현대증권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7일 현대증권 연수원에서 열린 '현대·KB투자증권 통합 워크숍'에 참석해 "KB와 현대증권 모두 우리나라 금융을 선도해왔던 자긍심을 되살려 1등 KB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현대·KB투자증권은 27일 양사 경영진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윤종규 회장과 지주 임원들까지 포함해 60여 명이 함께했다. KB금융이 지난 3월 말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양사 경영진은 첫 만남을 이뤄냈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양 증권사 임원들에 대한 첫 메시지로 '1등 정신'을 강조했다. 과거 은행시절부터 지주 출범까지 대한민국 금융을 선도해 온 KB와 IMF 이후 Buy Korea 열풍을 일으키며 우리나라 투자 문화를 바꾼 증권 명가 현대증권이 합쳐 1등 금융그룹을 재현하자고 다짐했다.

윤 회장은 "1등 기업에는 그 기업 고유의 1등 문화가 있다"며 "KB와 현대증권 모두 우리나라 금융을 선도해왔던 자긍심을 되살려 1등 KB를 만드는데 앞장서 통합 증권사에 1등 DNA를 심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증권사가 본 업 경쟁력을 회복해 국내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KB가 1등 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 화합 소통 방점, 성공적 통합 위한 포석

KB금융은 이번 통합 워크숍을 계기로 현대증권의 연착륙과 양 증권사의 화학적 결합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31일 현대증권 편입을 위한 거래가 종결되면 내달 1일 양 증권사와 지주 임직원들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증권사 임직원들에게는 윤종규 회장 명의의 환영과 향후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이어 직원대상 간담회와 본점 격려 방문 등 소통행보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B와 현대증권은 이번 워크숍을 화합과 소통에 방점을 뒀다. 실제 행사를 준비하면서 KB금융은 현대증권을 위해 여러 사항을 배려했다. 워크숍 이름도 KB보다는 현대증권 이름을 앞에 놓고 장소 또한 기존의 은행 연수원이 아닌 현대증권 연수원을 택했다. 작은 것들이지만 흔히 M&A에서 나타나는 인수·피인수 회사 간에 보이는 수직관계 논란을 없애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현대증권 역시 'New Start with KB'를 이번 워크숍의 캐치프레이즈로 내 걸고 KB금융그룹의 일원이 되기 위한 각오와 의지를 보였다.

양 사 경영진은 그룹의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금융산업의 성장기회와 통합증권사의 역할 등 짧은 일정에도 다양한 내용이 논의 됐다.

양 사는 그 동안 인수를 둘러싸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대증권을 품에 안은 KB금융이 다시 리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할지, 현대증권이 KB라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어떤 향후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진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양 사가 첫 만남인 만큼 서로의 벽을 허무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 했다"며 "양 증권사에 대한 소개에 이어 경영진 상견례가 이어지고 저녁에는 친목과 화합을 위한 식사자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9시가 종료시간 이었으나 실제 행사는 이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끝났다"고 귀띔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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