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찬반대립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노키즈존과는 정반대인 ‘웰컴키즈존’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이러한 맞춤식 운영은 실제 효과로도 이어져 최근 방문 고객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 둘째 주까지 전체 고객 중 어린이 고객 방문 비율은 전년 동기간 대비 5% 가까이 증가했다.
빕스는 올해 들어 안산홈플러스점·광주상무점·청주현대백화점점·덕천점의 놀이방을 새롭게 리뉴얼 했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편안히 식사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안전 예방과 흥미에 중점을 뒀다.
놀이방 내부에는 두툼한 쿠션 매트를 설치했고 커다란 스크린에서 애니메이션 영상을 상영한다. 기존 놀이방이 없던 동탄점은 신규 설치했다. 빕스는 총 매장의 70% 가량 내부 놀이방을 운영 중으로 점차 전 매장으로 확대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선과 메뉴를 갖춘 어린이 전용 샐러드 바인 ‘키즈 파티 테이블’도 주목할 만하다.
수원 광교점 등 총 3개 매장이 시범 운영 중인 ‘키즈 타깃 서비스’다. 특히 수원 광교점은 지난 해 빕스 매장 최초로 해당 시설물을 도입한 후 어린이 고객 방문율 전국 1위 매장을 차지해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외에도 분당 야탑점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브라우니, 쿠키 등을 만들 수 있는 ‘키즈 쿠킹 클래스’를 운영 중으로 월 평균 15회가 열릴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는 넓은 여유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어린이용 시설물을 도입하고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린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최적의 외식 장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입장에서는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의 잠재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를 알릴 수 있어 1석 2조”라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