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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SBI저축은행, 다른 경영행보 눈길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5-16 18:53 최종수정 : 2016-05-18 18:52

규모확장 vs 안정경영

△최윤 OK저축은행 대표(왼쪽)와 임진구(가운데)·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

△최윤 OK저축은행 대표(왼쪽)와 임진구(가운데)·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저축은행 자산 규모 1,2위인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 OK저축은행 대표와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가 다른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윤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 등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반면, SBI저축은행은 안정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배구단을 이용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작년 10~12월 ‘OK 스파이크 적금2’는 기본금리가 3.0%에 배구단 시든 성적에 따라 최대 2.58%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배구단이 V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OK스파이크 적금2’ 금리는 4.69%로 결정됐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배구단 우승으로 시중 금융권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돼 고객들이 많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 수신은 증가세에 있다. 1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4월 기준 OK저축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2조1516억원으로 전월(1조9776억원)보다 8.8% 증가했다. OK저축은행 3월 정기예금 잔액은 작년보다 21.3% 늘었다. 정기적금 잔액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4월 OK저축은행 정기적금 잔액은 3152억원으로 전월 2870억원 보다 9.82% 올랐다. 작년 정기적금 잔액보다도 46.2% 증가한 수치다.

반면 SBI저축은행 상승폭은 크지 않다. 4월 SBI저축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3조5270억원으로, 전월대비 3.53% 증가했다. 정기적금은 오히려 감소세다. SBI저축은행 3월 정기적금 잔액은 4064억원이었으나 4월 잔액은 3736억원으로 8.06% 감소했다. 작년 SBI저축은행 정기적금 잔액은 5566억원으로 올해 3,4월보다 각각 1502억원, 1830억원 많다.

이는 SBI저축은행이 ‘안정경영’에 집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BI저축은행은 고금리 제공 마케팅을 지양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예금, 적금 금리가 높으면 장기적으로 회사 자금운영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16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2.1%로 저축은행 정기예금 251건 중 13번째로 높다. 가장 높은 정기예금 금리는 2.37%로 SBI저축은행 정기예금보다 1.27%포인트 높다. 지난 4월 20일 SBI저축은행은 ‘2016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세부적 사업 계획으로 서민을 위한 중저금리 사업확대, 경영개선 활동을 통한 재무안정성 확보 등을 제시한 바 있다.

OK저축은행은 국내,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반면 SBI저축은행은 한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글로벌 기업 씨티캐피탈 인수, 캄보디아 상업은행, 인도네시아 안다라은행 인수계약을 체결 등 활발한 사업확장을 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한국 시장’에 집중한다. 지난 3월 28일 SBI저축은행은 임진구?나카무라 히데오 각자대표체제에서 일본인 나카무라 히데오 대표가 퇴임하고 한국인 정진문 대표가 선임됐다. 정진문 대표이사 선임으로 SBI저축은행은 ‘한국인 중심 경영 토대’를 마련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인 경영 체제로 한국 시장에 맞는 경영을 펼쳐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활동에서도 두 은행은 다른 행보를 보인다.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를 운영하는 OK저축은행은 국내장학생뿐만 아니라 해외 동포 장학생까지 매년 1천여명을 선발하고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선린인터넷고등학교와 1사 1교 금융결연을 맺었다. OK저축은행이 국내, 해외 적극적인 사업확장에 주력한다면 SBI저축은행은 한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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