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달 443억원 규모의 선박을 에이치라인해운(H-Line)에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자사가 보유한 해외 상표권도 한진칼에 742억원에 양도한다.
한진해운은 비주력 자산 매각도 서두른다. 대한항공과 공동 소유하고 있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도쿄 사옥의 보유 지분 28%를 대한항공에 60억원에 매각하는 것.
한진해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보유 사옥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달 하순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면서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경영권 포기 각서와 4112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 방안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