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GS25는 옥시 판매 중지와 관련하여 “고객이 인지하지 못하고 옥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옥시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를 중단하고, 점포에 남아 있는 옥시 상품에 대해서는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는 표명자료를 배포했다.
철수는 본사가 반품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세븐일레븐 또한 “오늘과 내일 중 옥시 제품의 판매 중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스톱은 관련내용에 대해 내부에서 논의중인 상황이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아무래도 옥시제품의 판매를 중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나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CU는 편의점 4사중 가장 먼저 ‘옥시 제품의 발주 중단’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부터 옥시 제품의 신규주문을 하지 않았으며 매대에 남아있는 상품도 순차적 철수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말 옥시 제품의 지속적 판매에 대해 항의를 하는 일이 잦았다”며 “이 같은 이슈가 있다보니, 소비자들의 요구가 조속히 반영돼 편의점 4사의 ‘옥시 제품 판매 중지’ 결정에 이른게 아니겠냐”고 내다봤다.
한편 옥시는 103명의 사망자를 낳으며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중심에 섰다.
옥시의 ‘옥시 싹싹 뉴가습기 당번’ 제품에는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PHMG는 정화조를 청소할 때 쓰이는 독성 성분으로 논란이 됐다.
영국계 다국적 기업인 옥시는 현재 △물먹는 하마 △오투액션 △옥시싹싹 등을 시중에 유통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