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쌍용차는 올해 1분기 3만3666대(내수 2만2622대,수출 1만1044대)를 판매해 매출 8132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 순이익 2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 흑자에 이어 2분기 연속 양호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 티볼리 에어의 가세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판매 확대를 통해 흑자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2009년 중국 상하이차와 결별하면서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국내 대표적인 좀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게다가 쌍용차는 2011년 인도 굴지의 기업인 마힌드라와 회사 통합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쌍용차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이 힘을 받고있는 이유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