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식 대표가 25일 베이징모터쇼 언론 행사에서 티볼리 에어를 직접 소개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베이징모터쇼에서 자사의 국내외 전략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고, 현지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언론 행사를 통해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는 한편, 현지 시장공략을 위한 주력 모델인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 등 6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티볼리 에어는 기존 티볼리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주행성능,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면서 동급 최대 적재공간을 비롯해 차별화된 편의사양을 갖추는 등 높은 상품성으로 국내 시장에서 지난 3월 론칭 후 한달만에 계약 대수 5100대를 돌파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티볼리에 이어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검증 받은 티볼리 브랜드의 뛰어난 상품성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현지 역성장세를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중국 최초 공개하고 하반기 중국 판매에 들어간다.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후속인 소형 세단 콘셉카도 처음 공개하고,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전시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홍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G90(한국명 EQ900) △G80 △뉴욕 콘셉트 등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신형 △K3 터보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도 내놓는다. 기아차는 중국 현지 모델인 △K4 △K5 SX 터보 △KX5(중국형 신형 스포티지) 터보 등도 전시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판매에서 전년대비 4.9% 역성장한데 이어, 올해 1∼2월에는 22.1%로 하락 폭이 급상승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