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안될 때는 ‘정면 승부’로 돌파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425071844151983fnimage_01.jpg&nmt=18)
수입차 업체 가운데 올해 성장세가 주춤한 폭스바겐코리아가 이 같은 경우다. 지난해 9월 자사의 일부 인기 모델에 대한 연비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독일 폭스바겐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폭스바겐이 당시 근소한 차이로 일본 토요타에 이어 세계 판매 2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폭스바겐코리아도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다.
실제 이 회사는 연비 사건이 터진 이후 10월 판매가 전월보다 67.4% 급감했다. 이로 인해 업계 순위도 종전 3위에서 5위로 주저앉았다. 다만, 이 회사는 이후 최고 2000만원에 육박하는 할인으로 11월 판매에서는 전월보다 377% 급상승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성장세를 16.5%에 업계 3위로 마감했다. 앞서 8월까지 이 회사 성장세는 17.8%였다.
반면, 올 들어 이 회사는 다시 판매가 하락했다. 1월에는 44.7% 역성장한데 이어 2월과 3월 소폭 성장했으나, 1분기 전체로는 전년동기보다 18.1%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1분기 30% 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50% 육박하는 하락세다.
이를 감안해 폭스바겐의 대리점들이 주말에도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24일 본지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왼쪽부터)폭스바겐코리아의 주요 딜러 가운데 하나인 클라쎄오토(대표 이병한)의 서울 역삼전시장에서 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한 가족 고객이 직원의 배웅을 받고있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2번 출구로 가나는 통로에서 한 걸인이 정면으로 향해 구걸하고 있다. 일반적으오 통행 좌우측에서 행하는 구걸과는 다른 모습이다. 걸인 앞에 놓인 모자에 천원짜리 지폐가 수북하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