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Peer To Peer)대출업체인 피플펀드의 김대윤 대표는 오는 25일 출시가 무산된 전북은행과의 연계 P2P대출 상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전북은행에서 제출한 부수업무 신고를 승인, 출시 날까지 설정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이의제기로 인해 상품 출시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피플펀드의 법적 지위가 금융사로 볼 수 없기에 전북은행과의 제휴 승인에 있어 다시 한 번 고려해봐야 한다는 것이 금감원의 입장이었다.
김 대표는 “전북은행과 연계한 P2P대출상품은 금융위원회가 5개월간 검토 끝에 지난 3월 전북은행의 부수업무로 승인 받은 상품”이라며 “그러나 위수탁업무 신고과정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현재 규제에 따른 피플펀드의 법적 지위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아 상품 출시가 미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공언한 날짜에 상품을 출시하지 못했지만 김 대표는 빠른시간내 관련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피플펀드와 전북은행의 연계 P2P 대출상품이 관련 법규의 모호성에 따라 출시가 무산됐지만 향후 긍정적인 방향을 기대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이 핀테크 활성화 의지가 강해 P2P 대출 지원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 대표는 “공언한 날짜에 상품 출시가 미뤄졌지만 금융당국의 핀테크 지원 의지가 강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금융당국과의 조율이 끝난다면 빠른 시일내 전북은행과 연계한 P2P대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