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모터쇼가 6월 2일부터 12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2014년 행사 당시 (왼쪽부터)현대차 그랜저 디젤과 김남일 선수, 곽진 부사장, 이동국 선수, 김충호 사장, 아슬란(프로젝트명 AG). 정수남 기자
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부산시는 올해 모터쇼를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자동차축제’로 만들기 위해 행사장을 벡스코뿐만이 아니라 부산 시내 일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시는 관람객들이 전시 차량을 직접 타 볼 수 있는 시승행사와 4륜구동 오프로드 대회, 오토캠핑, 어린이 자동차 관련 체험행사 등을 도심에 분산 배치한다.
국산차 업체는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이 참가한다. 수입차 업체로는 아우디, 벤틀리, BMW, 캐딜락, 포드,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만트럭, 야마하 등이 참가한다.
이들 25개 업체는 230여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70여개의 용부품 업체들은 자동차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부산시 정진학 산업통상국장은 “올해 부산모터쇼는 참가 업체와 관람객, 자동차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동차 축제로 만들기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의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부산모터쇼를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총괄 주관사인 벡스코 함정오 대표이사는 “부산이 서울 강남에 이어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의 최대 격전지답게 행사규모만 늘린 게 아니라 참가 업체들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람객의 60%가 부산외지에서 찾아오는 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반인 입장은 6월 3일부터 시작되며, 전시장은 주말과 공휴일에 19시까지 운영된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