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가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낙동강수계 함안 함안천, 금강수계 논산 논산천, 영산강수계 광주 장수천과 무안 사교천, 섬진강수계 남원 주촌천, 만경강수계 전주 아중천 등 전국의 오염하천 6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금강 하구. 정수남 기자
이들 하천에 대해서는 각 사업 부문별 한도액의 25% 내외 수준에서 우선적으로 예산이 반영되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171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중 장수천, 아중천 같은 도시지역 하천은 해당 지자체가 하수관거 정비,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을 추진토록 지원하고, 논산천 같은 농촌지역 하천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량 등을 지원한다.
6곳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된 신청서와 유역(지방)청 검토를 바탕으로 수질오염 정도, 인구밀집지역, 지역주민 개선 요구, 지자체 의지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현재 이들 하천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3~6mg/ℓ으로 수질이 좋지 않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 하천이 생활환경 수질 기준인 2등급(좋은 물,BOD 3mg/ℓ이하)으로 개선된다면, 부유물질 등 미관문제는 물론 고질적인 악취 민원 등이 해소되면서 지역 주민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지류의 수질과 수생태계 조사결과를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사업의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2년부터 추진된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오염된 하천에 하수도, 생태하천복원 등 다양한 개선수단을 단기간(3년~5년)에 집중 지원하는 묶음형 수질개선 사업으로, 현재 40개 오염하천을 대상으로 171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