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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벌써 그날?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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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16 04:38 최종수정 : 2016-04-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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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벌써 그날?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았다. 2014년 4월 16일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등을 실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는 전남 진도군 인근 바다에서 침몰했다. 이로 인해 단원고 학생을 비롯해 탑승객 476명 가운데 295명이 사망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사망자들을 기리기 위한 2주기 추모식이 이날 예정된 가운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15일 서울시청 신청사에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노란 리본이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과 비정규직(사내하청) 조합원이 시청 인근 빌딩 옥상에 설치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현수막. 이들은 정몽구 회장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일들은 사랑이 있으면 발생하지도 않았고, 조기에 해결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서울시가 서울 광장 옆에 설치한 조형물.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서울시를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꽃으로 만들어져 있다.

당시 세월호 선장이던 이준석 씨가 학생과 승객들에 대한 사랑이 손톱만큼이나 있었다면, 475명의 승객을 가라앉는 배에 놔둔채 제일 먼저 구조되는 일도 없었을 테고, 정 회장이 자사 직원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이 조금만 있다면 기아차 노조가 이 같은 현수막을 설치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월간조선은 이달초 발행한 ‘부자들의 생각’을 통해 정몽구 회장이 평소 “불우 계층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작은 실천부터 스스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2011년 자신의 이름을 딴 정몽구 재단을 설립하고 사재 5000억원을 기부했다. 정몽구 재단은 △인재육성 △문화사업 △의료사업 등을 위해 2007년 그룹 내 설립된 해비치 재단에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지금까지 정 회장이 재단에 기부한 사재는 모두 6500억원 상당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그룹의 모든 사업장과 종업원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여 인간 존중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사 동반성장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라고 사랑을 말했다.

정 회장(78)이 치매인가?, 아니면 이중 인격자인가?

앞서 지난달 현대차는 올해 자사의 비정규직 1200명, 내년 800명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고, 근속연수 절반 이상 인정 등을 내놨다. 여기에 현대차는 2018년부터 정규직 인원이 필요할 때 사내하청 근로자를 일정 비율로 채용키로 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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