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12일 "동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28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는 지난해에 보수적으로 비용처리를 진행했고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8,000억원 내외의 매출에서 BEP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고정비를 낮췄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보수적으로 비용처리한 프로젝트들 중 일부는 올해 정상인도될 가능성도 있어 이와 관련한 일회성 이익발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그룹은 현재 진행 중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부문 매각과 별도로 두산밥캣의 하반기 중국내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동사가 보유 중인 밥캣의 지분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두산밥캣의 자회사인 DII지분 11.6%와 DHEL지분 21.7%를 각각 보유하고 있어 전체 밥캣지분의 15.4%(자산기준)를 보유하고 있다"며 "밥캣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3조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동사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4,500억원 이상으로 이는 현재 동사 시가총액의 1.6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