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 기술 확대보급 시범사업’과 ‘한국형 스마트팜 핵심기술개발 연구사업’에 참여하는 화성, 홍천, 부여, 남원, 성주, 김해, 제주 동부 등 7개 지역에서 22일까지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형 스마트팜은 국내 비닐하우스 재배 여건과 농가 규모에 맞게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유형을 나눠 규격화한 것으로,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든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점검하고 유지·관리할 수 있다.
현장 기술 지원을 실시하는 스마트팜 관련 사업 대상은 7개 작목으로, 포도(화성)와 느타리버섯(홍천), 토마토(부여), 딸기(남원), 참외(성주), 국화(김해), 감귤(제주 동부)이다.
현장 기술 지원단은 지역별 시설하우스를 찾아 작물 생육과 경영 진단, 시설 유형을 고려한 스마트팜 적용 기술 등을 전수한다.
농진청은 이번 기술 지원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설치 전과 후는 물론, 작물 생육 중 어려운 점이나 문제점을 해결하고, 스마트팜 선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김봉환 과장은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 기술 확대 보급을 위한 스마트팜 시설 구축과 운영, 농업인들의 편의와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앞으로 스마트팜의 보급을 앞당기기 위해 현장 실증 연구와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한국형 스마트팜 보급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팜 시설원예 현장 기술 지원단은 작물 생육, 스마트팜 공학, 생육 데이터, 병해충과 토양, 경영 등 11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