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호텔은 최근 위탁 경영을 해달라는 문의가 중국 등 외국 호텔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롯데호텔의 경영과 서비스가 우수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호텔 측은 풀이했다.
현재 롯데호텔은 위탁 경영 방식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 팰리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는 롯데호텔 모스크바와의 교육제휴를 통해 직원 서비스 교육, 직무와 전산 교육을 진행했으며 시설도 특1급 호텔 수준이다.
롯데호텔은 2012년 서비스개선팀을 신설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고객 만족 사례를 연구하고 있으며, 유능한 호텔리어를 발굴해 해외 유수 호텔에 서비스 체험 교육을 보내는 등 고객에게 한결 같은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롯데호텔은 지난해 국내외 모든 체인의 서비스를 표준화하기 위해 ‘롯데호텔 서비스 아카데미’를 열고 ‘시그니처 서비스’ 과정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롯데호텔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직장예절, 조직문화, 서비스와 관련한 언어·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익히고 서비스 마인드 등을 가질 수 있다고 롯데호텔은 설명했다.
이밖에 롯데호텔은 사내강사 양성 제도를 운영해 모든 체인에서 60여명의 각 전문 영역별 사내 강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롯데호텔 측은 “위탁 경영방식을 2017년 미얀마 양곤, 중국 옌타이와 선양, 2018년 러시아 사마라 등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국내외에 50여개의 호텔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