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말리부 출시 행사 당시 국내ㅐ 언론사 자동차기자단 부산시승식 모습. 정수남 기자
출시 당시 말리부는 합리적인 가격과 강력한 성능,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기본으로 갖추면서 국내 인기 차량인 동급 쏘나타의 경쟁모델을 차청했다. 내달 선보이는 신형 말리부는 최근 국내에서 잘 나가는 르노삼성의 동급 SM6를 경쟁 모델로 추가했다.
한국GM은 현재 인천 부평공장에서 신형 말리부의 시험용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GM은 일단 신형 모델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9세대 신형 말리부가 지난해 말 미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가 시작돼 1월 미국에서 전년동월 구형모델 판매대비 24.1% 증가한 1만4746대가, 2월에는 53.3% 급증한 2만1418대가 각각 판매된데 따른 것이다.
1960년대 1세대 모델이 나온 이후 말리부는 50여년 간 세계 25개국에서 1000만대 이상이 팔린 GM의 인기 차량이다.
새로운 플랫폼을 탑재한 신형 말리부는 250마력 이상의 힘을 내는 2.0 터보엔진을 장착했으며, 종전 모델보다 130㎏ 감량해 고효율과 친환경을 모두 충족한다.
한국GM 측은 “올해 신형 말리부 등 고효율, 친환경을 만족하는 쉐보레 브랜드 7개 차종을 출시해 전년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GM은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지난해 내수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