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베트남 하이퐁시에 신규 모듈공장 설립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시에 신규 모듈 조립공장을 구축하고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시 짱쥐에 공단에서 하이퐁시 산하 인민위원회와 신규 모듈 조립공장 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정철동 부사장과 하이퐁시 레 반 타앵(Mr. Le Van Thanh) 서기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퐁시 신규 모듈 조립공장은 자본금 1억 달러 규모로 상반기 내에 법인을 설립한 뒤 공장 착공에 나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국내 파주 및 구미 공장에서 모듈 조립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는 중국 광저우, 난징, 옌타이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모듈 조립 라인을 갖고 있으나 지속적인 조립 생산 능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북부에 있어 고객사 공장이 많은 중국으로의 운송이 용이하다. 젋은층의 인구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해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CPO 정철동 부사장은 “베트남의 우수한 투자 환경이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