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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SUV 시장, 티볼리 에어·캡티바·니로 ‘정면충돌’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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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04 03:04 최종수정 : 2016-04-04 07:17

티볼리 에어,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
캡티바, 중형 고급 사양으로 승부수
니로, 친환경·구매보조금 가격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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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한국GM의 신형 캡티바와 쌍용차 티볼리 에어.

(위부터)한국GM의 신형 캡티바와 쌍용차 티볼리 에어.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자동차 활용도가 높아지는 계절을 맞아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전략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포츠유틸리차량(SUV)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실제 지난 4년 간(2012년∼2015년) SUV 판매는 연평균 18% 성장세를 보인 반면, 경형과 소형 중형 대형 승용 판매는 모두 역성장했다.

이를 감안해 한국GM은 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세계적인 대중브랜드 쉐보레의 신형 캡티바를, 쌍용차는 자사의 인기 소형 SUV 티볼리의 장축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기아차는 친환경 니로를 각각 내세웠다.

일단 시장 반응은 지난달 8일 선보인 소형(1.6) SUV 티볼리 에어가 좋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티볼리 디젤의 장축 사양인 티볼리 에어는 최근 고객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차량 가격을 1949만원~2449만원으로 동급 소형 세단 수준으로 정했다.

그러면서도 가족 단위 야외 활동이 많은 운전자를 위해 2열 6대 4 폴딩 기능으로 적재 공간을 극대화 했다. 1열처럼 등받이가 기울어지는 2열을 모두 접을 경우 적재공간은 720ℓ에서 1440ℓ로 두배 증가한다.

티볼리 에어의 연비도 리터(ℓ당) 13.3㎞∼15.7㎞로 우수한 점도 저유가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고객에게는 이점이다.

그렇다고 티볼리 에어의 사양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티볼리 에어에 적용된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품질로 동력손실과 변속 충격을 최소화 했다.

여기에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스마트 4륜구동시스템(옵션), 운전자의 취향에 따른 주행 선택 기능(Normal, Comfort, Sport), 엔진룸에 2중 구조 대쉬 패널을 적용으로 엔진 소음 최소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한 소재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다기능 ESP(능동적 차량자세 제어 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갖췄다.

이로 인해 티볼리 에어는 지난달 20일 간의 예약 판매에서 2200대가 팔리는 등 올해 내수 판매 목표 1만대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21일 선보인 신형 캡티바도 만만치 않다. 올해 9월 정부가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6 도입을 앞두고 지난해 조기 품절된 캡티바가 올해 한국GM의 성장세를 주도할 차량이기 때문이다.

앞서 캡티바는 2011년 한국GM이 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당시 100년 역사의 대중브랜드 쉐보레 도입 이후 2.2 디젤과 2.4 가솔린 모델로 각각 선보였다.

이후 한국GM은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감안해 이듬해 2.0 디젤 사양을 추가했다. 이번에 한국GM은 2.0 디젤만 선보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했다.

신형 캡티바 역시 유러피언 2리터 친환경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변속기가 선사하는 고급 주행 감성을 실현했다. 신형 캡티바는 GM의 SUV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화한 정통 SUV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과 후측방 경고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사양과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마이링크도 탑재했다.

여기에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해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최근 운전자들의 성향을 100% 충족한다.

4월 판매에 들어가는 신형 캡티바의 가격은 2809만원부터 3294만원까지만 회사 자체 이벤트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감안하면 차량 가격은 더 내려간다.

기아차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으로 리터(ℓ)당 연비 19.5㎞, 취득세 감면, 구매 보조금 등의 혜택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지녔다.

게다가 넉넉한 실내와 트렁크 용량, 7에어백과 차선이탈경보,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 등도 기본으로 갖추었다.

기아차 니로 가격은 2327만원∼2721만원이지만, 세제 혜택 등을 감안할 경우 실구매 가격은 2235만원∼2655만원이다. 니로는 2주간 1500대의 예약 판매고를 기록했다.

쌍용차 정무영 상무는 “지잔달 20일 동안 티볼리 에어가 2200대, 티볼리가 3300대 정도 판매 예약이 이뤄지는 등 올해 티볼리 3형제가 쌍용차의 고속 성장을 주도하고, 나아가 흑자 원년을 구현하는데도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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