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정부 심사 일정이 늦춰지면서 당초 기대했던 합병기일을 맞추지 못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며 “합병기일은 추후 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3월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자료 보정 등으로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미래부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고 공정위와 협의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정부 심사가 언제 마무리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해진 절차와 원칙에 따라 합병이 원만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급변하고 있는 대외 환경 속에 성장이 정체된 방송통신 시장에서 새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