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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등, 정유사 수익성 강화·재무 개선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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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22 23:17 최종수정 : 2016-03-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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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국내 정유사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장기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단계 올리고, ‘AA+(부정적)’이었던 에쓰오일의 신용등급 전망도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금번 신용등급 조정 이유에 대해 신평 측은 정제마진 강세에 따른 정유부문 수익성 강화로 국내 정유사 전반의 현금창출력이 좋아졌으며 중동 및 산유국의 정제설비 증설 지연 등 완화된 수급여건으로 당분간 양호한 정제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국내 정유사의 영업현금흐름(OCF)은 영업이익 증가와 유가 하락에 따른 운전자금부담 감소가 반영된 흐름을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4조원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했고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은 2조원대,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1조4000억원대의 영업현금흐름을 이어갔다. 이들 국내 정유사는 창출된 영업현금흐름을 대부분 차입금 감축에 사용해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이는 저유가 상황의 지속으로 석유제품의 수요 증가 뿐만 아니라 공급부분인 정제설비 증설이 지연됨에 따라 정제마진의 구조적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산유국은 저유가로 인한 자본조달 문제로 증설 계획이 지연되고 있으며, 중국은 정제설비량 증가보다 환경문제 등으로 인해 탈황설비 증축으로 투자를 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에도 이들 정유사들이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평 측은 유가 및 정제마진 등 정유업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의 변동 방향 및 변동폭과 각 정유사별 사업경쟁력에 따른 영업실적 추이, 투자자금 수요 및 투자 성과, 배당정책 및 계열 요인 등에 의한 재무위험의 변화 등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유사 상향 평가에 대해 나이스신평 송미경 실장은 “정유업의 특성인 영업실적의 가변성을 감안한다 해도 중기적으로 이전 대비 일정수준 개선된 재무역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별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의 개선폭, 투자 및 배당계획 등 향후의 자금 수요 전망, 계열요인 등 개별회사의 특성도 살폈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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