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2016년 1·2월 주택연금 가입 건수/주택금융공사 제공

지난 1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주택연금 가입건수는 1508건으로 전년동기(931건) 대비 577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15년 가입건수는 931건으로 2014년 1~2월 주택연금 가입건수(598건)보다 333건 증가해 55.7% 증가율을 보였다.
주택금융공사는 설날 친척의 권유, 주택 상속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가입건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가입건수 증가에 따라 주택연금 보증 공급액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1~2월 주택보증 공급액은 1조8188억원으로 작년 공급액(1조1325억원)보다 6863억원 증가했다. 2015년 공급액도 2014년 6828억원보다 4497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 가입 기준 완화로 가입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주택연금 가입 요건은 주택소유자 만 60세에서 소유자 본인 또는 배우자 나이 만 60세 이상으로 완화됐다. 향후 정부의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또한 주택연금 공급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매월 연금 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 보증 금융상품이다. 공사는 주택연금가입자를 위해 은행에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은 공사 보증서에 따라 가입자에게 연금을 지급한다. 평생거주와 평생지급이 보장돼 노후 대비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