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저축은행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4대 중점 추진과제’/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는 16일 저축은행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을 둘러싼 금융환경 변화 등 리스크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예보기금 손실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선정됐다.
예보가 저축은행의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위해 선정한 4대 중점 추진 과제는 △부실징후 조기파악 체계 구축 △리스크 진단?처방 중심 조사?공동검사 실시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 지원 △리스크관리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다.
먼저 예보는 부실저축은행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GDP, 기준금리 등 거시경제지표 변동 취약성을 평가할 수 있는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는 개별 저축은행에 제공해 선제적 위기대응력을 높이고 예보의 리스크 관리, 기금 조달 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부실저축은행 행태 분석에 따른 부실요인지표를 도출하고 이를 리스크감시모형에 반영해 선제적 대응력을 높이고자 한다.
예보는 기존 저축은행 기존 지적 위주 방식의 조사·공동검사에서 탈피해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적절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장점검 결과 확인된 저축은행 취약부분을 저축은행이 개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장점검 결과 피드백도 강화할 방침이다.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루어진다.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교육자료, 금융시장 현안 분석보고서 등을 제공하는 ‘저축은행통합정보 PORTAL’을 구축해 경쟁력 강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저축은행 교육지원 서비스 교육주제를 다양화하고 집중심화 과정 도입도 추진한다.
리스크관리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저축은행 전담데스크 운영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단순히 기존 업무량이 유사한 전담저축은행 지정이 아닌 소유구조와 영업특성에 따라 리스크요인이 유사한 저축은행을 묶어 전담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스크 요인을 효율적을 파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험수준에 따라 저축은행 감시수준도 차등화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예보는 4대 중점과제를 통해 예보기금 손실을 최소화하고 예금자보호와 금융제도 안정성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