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리터의 신형 피아트 500X를 선보이는 것.
FCA코리아는 이탈리아의 감성적 디자인과 탁월한 실용성이 조화를 이룬 소형 SUV ‘올-뉴 피아트 500X’ 출시 행사를 내달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500X는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지난해 초부터 판매됐다.
피아트 500X는 피아트의 디자인 DNA(유전자)를 계승하면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과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갖췄다. 500X는 크라이스슬러의 짚 레니게이드, 피아트 푼토, 오펠 코르사 등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차체는 전장 710mm, 전폭 170mm, 전고 120mm다.
국내 출시 될 신형 500X에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리터 멀티젯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2013년 시장이 형성된 소형 SUV 시장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중형 시장을 모두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FCA코리아는 신형 500X를 통해 내수 회복을 노린다.
2013년 초 한국에 진출한 피아트는 이듬해 1163대를 판매해 진출 첫해(507대)보다 129.5% 급성장했다. 지난해 피아트는 615대 판매에 그치면서 판매가 전년보다 47% 급감했다.
같은 기간 자사 전체 판매에서 피아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첫해 12%에 불과했으나, 이듬해 22%로 두배 정도 뛰었다. 지난해에는 10%에 못미쳤다.
FCA 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피아트 500X는 강력한 주행성능,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충족하는 편안한 승차감,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실용성,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모두 기본으로 갖춘 소형 SUV“라면서 “피아트는 실용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신형 500X를 통해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00X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