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남 기자
앞서 우리나라는 2000년대 중반 자동차 생산과 판매에서 세계 5위를 처음으로 차지했다. 이후 한국은 생산 규모가 세계 5위 수준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내수 규모와 상관없이 5위의 자동차 대국으로서의 지위를 누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지난해 국가별 자동차 내수 규모를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는 183만3293대로 세계 10위에 올랐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10.4%(17만3041대)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의 내수 신차 판매는 2460대(4.7%↑)로 7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이어 미국(1784만대, 5.9%↑), 일본(504만대, 9.4%↓), 독일(354만대), 인도(342만대) 순으로 파악됐다.
영국(306만대), 브라질(257만대), 프랑스(235만대), 캐나다(194만대) 등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감면으로 내수 신차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은 456만대로 2004년 이후 11년 연속 세계 5위를 고수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