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볼리 에어.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업그레이드된 티볼리의 차명을 ‘티볼리 에어’로 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티볼리 에어는 공기(Air)가 창조적 생명 활동의 필수적 요소인 것처럼 다양한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는 데 꼭 필요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지향한다는 뜻을 담고있다.
티볼리 에어는 동급 차종은 물론, 대형 모델을 뛰어 넘는 다양한 적재공간을 지니면서 야외 활동은 물론, 가족용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티볼리 에어 이미지는 쌍용차의 디자인철학(Nature-born 3Motion)을 반영해 경쾌함을 바탕으로 한 외관 디자인과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차체 디자인을 구현했다.
티볼리 에어의 전면은 자사의 패밀리 룩을 실현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바벨(Barbell) 타입의 범퍼가 조화를 이루면서 역동성을, 전면에서 측면으로 부드럽게 연결된 차체 라인은 강인함을 차체에 제공한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티볼리 에어는 내달 출시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출시된 이후 20∼30대 젊은 층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티볼리가 패밀리카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 올해 자사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의 상품성과 차별화된 모습은 1.7리터급 준중형 모델과 비교해 폭 넓은 활용성, 세금을 비롯한 경제성 등 다양한 면에서 경쟁력을 지녀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지난해 티볼리의 선전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인 만큼 올해는 티볼리 에어를 통해 역시 고속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티볼리 가솔린, 7월 티볼리 디젤을 선보인 쌍용차는 12년만에 내수에서 최고 판매(9만9664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44.4%의 급신장세를 달성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