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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신차로 ‘두마리 토끼’ 잡아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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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12 09:14

쉐보레 7종·캐딜락 3종 등 일반·고급 고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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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올해 쉐보레와 캐딜락 신차 10종을 출시하고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은 쉐보레와 캐딜락을 모두 판매하는 서울 종암전시장. 정수남 기자

한국GM이 올해 쉐보레와 캐딜락 신차 10종을 출시하고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은 쉐보레와 캐딜락을 모두 판매하는 서울 종암전시장.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지난해 사상 최고의 내수 판매고를 올린 한국GM주식회사(대표이사 제임스 김)가 올해 자사의 고급브랜드 캐딜락과 대중브랜드 쉐보레 신차를 대거 투입한다.

이는 올해 경기 불투명하지만 6월까지 연장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것이며, 일반과 고급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인 셈이다.

한국GM은 우선 내달 자사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를 선보인다.

2011년 상반기 선보인 캡티바는 그 동안 한국GM의 인기 모델로 자리잡았으며,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캡티바는 9월 시행 예정인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 6을 충족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신형 캡티바는 파워트레인이 새로 바뀌면서 기존 차량과는 완전히 다른 모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GM은 이르면 6월 모기업 제너널모터스(GM)의 거리 연장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를 들여온다. 고용량 전기 모터를 동력원으로 하는 볼트 전기차는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한 드라이브 트레인을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200마일(321㎞)이상을 달릴 수 있다. 볼트 전기차는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6.7㎏·m를 실현, 제로백이 7초대로 강력한 주행성능도 실현했다.

이어 한국GM은 상반기 안으로 자사의 주력인 말리부 가솔린과 디젤, 마이너체인지(1.6) 모델, 캐딜락의 고성능 V시리즈 모델인 ATS-V와 CTS-V도 선보인다.

이는 2011년 출범한 한국GM(옛 GM대우)이 종전 캐딜락을 수입·판매한 GM코리아와 조직을 통합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GM은 쉐보레와 캐딜락을 모두 판매하는 복합전시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어 한국GM은 하반기에 역시 유로 6를 총족하는 쉐보레 모델 4종과 캐딜락 대형세단 CTS-V도 들여온다. 이중 CTS-V는 8기통 6.2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40마력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CTS-V는 종전 미국 차량이 안전·편의 사양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트리고,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창착했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이 같은 신차와 개소세 인하, 미국 차량의 관세 인하, 매달 자체적인 할인을 더해 한국GM은 올해 판매량과 함께 성장세도 모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2011년 회사 출범 이후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성장세는 같은 해 11.9%에서 이듬해 3.6%, 2013년(3.7%), 2014년(2.2%), 지난해 2.6%로 하락했다. 올해 1월에는 전년동월보다 21.7% 역성장했다.

반면, 캐딜락은 2011년(-5.3%)에 이어 2012년과 2013년(각각 -36.8%) 판매와 성장률이 급락했으나, 2014년 67.7%, 지난해 76.1% 각각 급성장했다. 지난달 수입차 업계가 19% 역성장했으나 캐딜락은 4.3%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해 더 넥스트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 회사 출범 이래 역대 최대 내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판매와 사후서비스 고객만족도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면서“올해 중요한 목표는 내수 시장에서 성장이고, 이를 위해 쉐보레와 캐딜락의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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