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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0년 이상 장기근속 비중 금융권 최고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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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11 00:18

20년 이상 36.6%, 자산운용·신탁업 0.5%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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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0년 이상 장기근속 비중 금융권 최고
[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국내 은행 직원 수가 2014년 13만 9430명에서 2015년 13만 8619명으로 739명 감소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5년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에 따르면 국내 은행 숫자는 총 57개로 전년대비 1개, 직원 수는 0.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전체 인력이 같은 기간 28만 6218명에서 28만 5029명으로 1189명 줄어 0.42% 감소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 1년간 전체 금융권 대비 은행권 퇴직이나 이직이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급여 수준을 살펴보면 은행권에서 연봉 5000만원 이상 인력 비중은 60.9%로 금융권 전체 평균 60.8%와 비슷했다. 자산운용·신탁(71.2%), 증권·선물(68.4%), 보험(67.7%) 업권 보다는 낮았다.

그러나 연봉이 고액으로 올라갈수록 은행권의 급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500만원~1억원 미만 구간 비중은 21.9%, 1억원~1억 5000만원 미만은 20.0%로 금융업권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았다. 1억 5000만원 이상을 받는 인력 비중은 1.1%였다. 정규직 비중은 신협에 이어 은행이 두 번째로 높았다. 은행권 정규직 비중은 91.4%로 신협(94.1%)의 뒤를 이었으며 금융업권 전체 정규직 비중은 88.1%였다.

여성인력은 은행이 가장 많았다. 금융사 전체 여성 고용비율은 46%였지만 은행은 48.8%로 가장 높았으며 보험(47.5%), 여신전문(47.2%), 상호저축(42.1%), 증권·선물(36.7%)였으며 자산운용·신탁은 여성인력 비중이 27.9%에 불과했다. 채용현황을 살펴보면 은행은 2014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신규 3881명에 경력직 380명을 포함해 총 4261명을 채용했다. 채용인력 가운데 경력직은 8.9%에 불과해 공채를 선호하는 은행업의 특성이 드러났다.

전체 금융권 채용은 2만 3047명이었으며 이중 경력직은 38.8%인 8952명이었다. 특히 자산운용·신탁업의 경우 채용인력 1347명 중 경력직이 1008명으로 74.8%에 달했다.

반면 이직 및 퇴직 현황에 따르면 같은 기간 금융회사에서 짐을 싸고 나간 인원수는 총 2만 3536명으로 채용인력 보다 많았다. 은행의 경우 4261명을 채용했지만 한편으로는 5017명이 은행을 떠났다. 이 가운데 자발적 이직은 3692명으로 전체의 73.6%였으며 비자발적 이직은 1129명(22.5%), 정년퇴직 138명(2.7%)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들은 향후 1년 이내에 615명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 전체 추가채용 예상규모인 4264명의 14.4%에 해당하는 규모다.

10년 이상 근속자 비중은 은행권이 가장 높았다. 금융업 전체 10년 이상 근무자 비중은 43.7%였지만 은행은 52.4%였다. 특히 20년 이상 장기근속자 비중은 36.6%로 한 업권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인력 비중이 금융권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금융권 전체는 23.7%였으나 은행을 제외하곤 모두 이를 하회했다. 보험(15.8%)과 증권·선물(10.0%)이 그나마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자산운용·신탁업은 0.5%에 불과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5년 미만 근무 비중이 71.2%에 달했다.

은행권 연령 비중을 살펴보면 30대가 33.1%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2.1%로 뒤를 이었다. 20대가 15.8%였으나 50대 이상(18.2%) 보다 비중이 작았다. 20대 미만도 0.8%를 차지했다.

은행은 보험이나 증권·선물, 자산운용·신탁에 비해 30대 비중이 적고 40대 이상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이나 여신전문사들은 상대적으로 20~30대 젊은 직원들이 많았다. 금융사들은 대부분 영업과 마케팅 직무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은행은 영업·마케팅 직무 비중이 59.31%로 상호저축은행(62.63%) 다음으로 높았다. 자산운용·신탁업은 업무 특성상 자산운용 직무 비중이 33.66%로 가장 높고 영업·마케팅은 16.14%였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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