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이동홍보관. 정수남 기자
이에 따라 관계부처들은 현재 1조5000억원 수준인 정부 에너지 연구개발 투자를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해, 신기후체제 하의 온실가스 감축요구에 대응하고 에너지 신산업의 조기 확산을 유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를 위해 서울 양재동에서 ‘미션이노베이션 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번 위원회는 앞으로 4개월 동안 관계부처, 출연연구소, 에너지 공기업,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명과 함께 혁신미션 선언의 구체적 이행방안(로드맵)을 마련한다.
산업부, 미래부는 관계부처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의 국장급으로 구성된 관계부처 협의회를 운영해 연차별 재정전략 등에 대한 사전 조율작업 등으로 위원회 활동을 지원한다.
산업부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파리총회 이후의 신기후체제에서 청정에너지 기술력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전문가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며 “청정에너지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션이노베이션 위원회를 통해 만들어진 중장기 로드맵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 7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