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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지난해 신설법인 사상 최대

정수남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29 02:33

9만3천개 돌파…“벤처창업생태계 조성 노력의 성과 가시화 덕”

지난해 국내 신설법인이 9만3000개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은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전경. 정수남 기자

지난해 국내 신설법인이 9만3000개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은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전경.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신설법인이 9만3000개를 돌파했다. 이는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소기업청은 ‘신설법인 세부 동향’을 통해 지난해 신설법인이 전년대비 10.7%(9071개) 증가한 9만3768개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말 신설법인도 전년 동월대비 10.0%(790개) 증가한 8679개로 12월 통계로는 처음으로 8000개를 넘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만247개, 21.6%), 제조업(2만155개, 21.5%), 건설업(9742개, 10.4%) 등의 순으로 많았고, 전년보다 법인 설립 증가 규모가 큰 업종은 부동산임대업(2288개), 도소매업(2148개), 건설업(1597개) 등으로 파악됐다.

설립 법인 대표자 연령 기준으로는 40대(3만5699개, 38.1%), 50대(2만4469개, 26.1%), 30대(2만418개, 21.8%)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보다 모든 연령대에서 법인 설립이 늘었다.

30세 미만(28.3%)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중 30세 미만과 30대는 영상정보서비스업(530개, 2131개), 50대와 60세 이상은 부동산임대업(3089개, 1158개) 설립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30세 미만은 도소매업(580개), 30대는 금융보험업(342개), 40~50대는 부동산임대업(736개, 848개)이 크게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제주(26.2%), 울산(23.2%) 등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했으며, 수도권 비중은 소폭 감소(61.2%→60.9%)했으며, 여성의 법인설립도 전년대비 12.7%(2503개) 증가한 2만2229개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소폭 상승(23.3%→23.7%)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벤처창업생태계 조성 노력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면서 “코리아그랜드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 내수활성화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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