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연구원은 "올해는 전통 정보기술(IT) 수요가 부진하고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다수 대형 전자업체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LG전자는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로 오히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전날인 26일 공시를 통해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601억원, 영업이익 34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 3.8%, 영업이익 18.7% 늘어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에 모두 부합했다"며 “올해 매출액은 60조2996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영업이익도 1조488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