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현지에서 2만6251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현지 진출 2년여만에 올린 기록이라 향후 급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전년 멕시코 수입차 판매 1위 르노와 2위 스즈키는 지난해 각각 2만4320대와 1만2914대를 판매하면서 현대차의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의 성장세는 올해 현지 판매는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7월부터 멕시코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가 1만1021대의 판매 실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1만795대)와 푸조(7295대)를 제치고 단숨에 수입차 업계 5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아차는 올 상반기 멕시코에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라, 큰 폭의 판매 실적이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지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