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올해 연말정산 환급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연말정산 혜택이 높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카드. 정수남 기자
이로 인해 직장인들이 관련 서류 준비에 분주하다. 국세청이 홈택스(https://www.hometax.go.kr/)를 통해 간편하게 연말 정산 준비를 돕고 있지만,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직장인들은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외의 서류를 준비하기 때문이다.
23일 국내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 334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준비’에 대한 설문 결과, 직장인 2명중 1명은 연말정산 환급을 많이 받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서류가 많다고 답했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30대 직장인이 55.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40대 이상(48.6%), 20대(42.7%) 순으로 집계됐다.
연말정산 준비를 위해 이들 직장인의 82%는 ‘현금영수증·체크카드 사용을 늘렸다’고 답했으며,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38.9%)’하거나 ‘기부금 등 기타 지출항목 영수증을 챙겼다(20.4%)’는 답변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연말정산을 위해 준비하는 서류로 △보험료(72.5%) △신용카드(63.5%) △의료비(60.8%) △현금영수증(57.2%) △교육비(27.2%) 등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서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20대 직장인들은 △월세(13.6%) △퇴직연금(9.1%) 서류를, 30대 직장인들은 △신용카드(70.8%)와 △현금영수증(61.7%) △주택마련저축(24.0%) 서류를 준비한다는 비율이 상대적을 높았다.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보험료(81.4%) △의료비(64.3%) △교육비(41.4%) △기부금(31.4%) 서류를 중점적으로 준비한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올해 연말정산 환급금 수준이 ‘작년과 비슷할 것(59.9%)’이라 예상했으며, ‘작년보다 많이 받을 것(17.1%)’이라는 응답자 보다는 ‘작년보다 적게 받을 것(23.1%)’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지난해 직장인들이 환급 받은 금액은 전체 응답자 평균 25만2000원이였으며, 40대 이상(31만3000원), 30대(25만2000원), 20대(20만8000원) 순으로 파악됐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