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정수남 기자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가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제네시스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도 견조한 한국 경제 덕으로 수입차를 비롯한 한국산 고급 차량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현대차는 내수시장과 세계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으로 많은 장점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비즈니스 플랜에 따른 결과물”이라면서 “이는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산업 발전을 위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이달 초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먼저 나왔다.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 각종 언론사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모터쇼에서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제네시스를 세계 시장에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현대차가 적절한 시기에 제네스를 론칭한다고 입을 모았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 설명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현대차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들어 세계 고급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출범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시의 적절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말 제네시스의 첫 차인 대형 세단 EQ900을 국내 론칭했으며, 올해 G90으로 EQ900을 세계 시장에 공급한다. 현대차는 2002년가지 제네시스 라인업을 6종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