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 : 금융상품한눈에, 기준 : 2016년 1월 8일
14일 오픈한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주요 10개 캐피탈사 중 KT·NH캐피탈을 제외하곤 나머지 캐피탈사들이 5등급 이하 신용자들에게 20% 이상의 금리를 적용 이뿐 아니라 4등급 신용자들에게도 20%대 금리를 적용하는 곳도 절반이나 차지했다.
공시된 10개 캐피탈사들 중 5등급 신용자들에게 가장 높은 신용대출금리를 적용하는 곳은 OK아프로캐피탈이었다. OK아프로캐피탈은 28.50%의 신용대출금리를 적용, 가장 낮은 KT캐피탈(17.17%) 보다 11.33%p 높았다. 이어 현대캐피탈(24.99%)·JT캐피탈(22.14%)·하나캐피탈(22.14%)·KB캐피탈(21.49%)·BNK캐피탈(21.36%)·롯데캐피탈(20.57%)·아주캐피탈(20.30%)·NH농협캐피탈(19.54%) 등의 순이었다. 4등급 신용자들에게도 20% 이상 신용대출금리를 적용하는 곳도 OK아프로캐피탈(27.20%)·현대캐피탈(23.20%)·JT캐피탈(20.96%)·하나캐피탈(20.37%)·KB캐피탈(20.03%) 등 5곳에 달했다.
이처럼 캐피탈사들이 4~5 신용등급자들에게도 20%대의 신용대출금리를 적용하는 가운데 NH캐피탈이 지난달 4일 출시한 중금리대출상품 ‘NH EQ론(5~9% 대출금리 제공)’이 호성적을 보여 눈길을 끈다. NH농협캐피탈은 14일 ‘NH EQ론’이 출시 1개월만에 565건, 24억원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장미경 NH농협은행 상품개발부장은 “NH농협은행·캐피탈은 향후 다양한 중금리 신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에서도 저축은행·캐피탈사들이 바라보고 있는 중금리대출 시장 진출 의지를 밝힌 가운데 캐피탈사들도 높은 신용대출금리 현황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