ᐃ비 스리람(B. Sriram)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부행장(왼쪽 둘째)이 13일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지점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비 스리람(B. Sriram) SBI 부행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SBI가 서울지점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서울지점은 2009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체결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과 인도 기업들 간의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서울지점은 당분간 한국에 상주하는 인도계 기업과 인도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ㆍ무역금융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향후 기업대출, 보증업무, 프로젝트 파이낸스로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소매금융 업무는 당분간 국내에 거주하는 인도인의 송금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비 스리람 SBI 부행장은 “SBI가 해외 시장에서 인도 기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던 폭넓은 경험은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관계에 있어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BI는 인도 내 1만6333개 지점(지난해 3월 31일자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은행이다. 자본금은 205억 달러(25조700억원), 총 자산은 3276억 달러(383조3902억원)에 달한다. 이번 서울 진출로 36개국, 194번째 지점을 열게 됐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에 이어 세 번째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