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권 수익성 악화에 수수료 정상화 추진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06 14:54 최종수정 : 2016-01-07 00:50

신한은행 2월부터 수수료 최대 2배 인상

은행권 수익성 악화에 수수료 정상화 추진
[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신한은행이 다음 달부터 송금 수수료를 최대 2배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저금리 기조에 은행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비이자수익 확충이 불가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역시 은행들의 수수료 결정 자율성을 인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신한은행의 수수료 인상 결정이 은행권 전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2월 1일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100만원 이하 금액을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부과하는 수수료를 현행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한다. ATM에서 은행영업시간에 10만원 초과 금액을 송금할 때 수수료도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른다.

영업점 창구에서 10만원 이하 송금 수수료 600원, 100만원 초과 금액 3000원은 동일하다. ATM에서 은행영업 마감 후 송금할 때 수수료도 올리지 않았다.

앞서 씨티은행도 창구에서 타행으로 10만원 이하 금액 송금 시 수수료를 신설해 1000원을 받고 있다. 국제현금카드 발급도 온라인 사전신청을 하지 않았을 경우 3만원의 발급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은행들의 수수료 인상은 장기간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예대마진이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가 이하로 제공하고 있던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정상화를 통해 비이자이익을 늘리려는 것이다.

금감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국내 은행 수수료수익은 6조 6723억원으로 2011년 7조 3290억원 대비 6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이 송금, ATM 서비스 등을 통해 받는 대고객수수료가 상품판매나 외환 등 업무관련 수수료를 포함한 전체 수수료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12%에서 2014년 7.5%로 4.5%p 감소했다. 또한 2012년 기준 은행들의 ATM 운영 손실은 약 844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연합회는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수수료 정상화를 내세웠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업무대행 중심의 수수료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외환·파생상품, 투자은행 업무 및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강화하여 새로운 수수료 수익원을 발굴·확대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수수료를 현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역시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은행 수수료 결정에 개입하지 않고 자율성을 인정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승우 “美 장기금리 5% 넘어서면 한국 증시, ‘AI 투자비용’까지 봐야” 미국 장기금리가 5%를 넘어서는 환경에서는 한국 증시를 바라볼 때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 비용까지 살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글로벌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AI 투자 부담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 증시의 핵심 업종인 반도체 기업의 투자 지속성과 실적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금융신문 ‘머니무브 2026’ 포럼을 앞두고 미국 금리와 한국 증시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이 센터장은 최근 미국 장기금리가 5%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에 대해 “연간 5% 수익을 낼 수 있는데 굳이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을 2 정상혁號 신한은행, 영업·RM·심사역 '원팀' 결합…산업·회계 전문가 키운다 [은행원의 진화] 정상혁 행장이 이끌고 있는 신한은행은 회계사와 디지털·ICT 등 특정 분야의 전문인력을 별도로 확보하고, 내부에서는 기업금융 RM(Relationship Manager)과 심사역을 산업 전문가로 육성해 현장에 투입하는 ‘투트랙’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정부의 생산적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중요성이 커진 기업금융 영역에서는 재무제표를 읽고 대출을 취급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과 기술, 공급망의 변화까지 판단할 수 있는 직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다.이는 올해 채용에서도 드러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시작한 2026년 하반기 채용에서 개인·기업금융 일반직 공채와 함께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자를 별도 전형으로 선발 3 양종희 아닌 이재근···KB 회추위, 독립성 '증명’·투명성 '과제' [금융지주 승계 점검-KB금융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집권과 ‘참호 구축’을 막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현직 회장이 아닌 새로운 후보를 선택했다.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끈 양종희 회장이 아닌,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현직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세대교체와 변화를 택했다.이번 결과는 KB금융 이사회의 공정성을 평가할 중요한 시험대였다. 현직 회장이 사외이사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해 우호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해당 이사들이 다시 회장의 연임을 지원하는 이른바 참호 구축 여부를 결과로 확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