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에 맞춰 SK텔레콤 통신시장 포화상태에 따른 위기에 대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여념이 없다.
SK텔레콤이 최근 홍보중인 상품은 '선택약정할인제도'다. 현재 이 할인프로그램은 통신사 공통이슈로서 고객이 단말기 구매 시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계약 기간 월 요금의 20%를 할인 받는 제도다. 그 중 공시지원금과 요금할인 총액을 비교해 할인폭이 큰 쪽을 선택하면 유리하다.
이통사와 제조사가 같이 분담하는 공시지원금에 비해 이통사 혼자 부담하는 이 제도는 그만큼 회사에 부담이 있다. 이는 통신3사의 연매출 동반감소에 따른 특단의 대책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CJ헬로비전 인수에 공을 들이는 것도 뜨거운 관심사에 해당한다. 현재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 위해 신청서를 내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신사업이라 볼수 없는 CJ헬로비전에 대한 욕심도 케이블사업에 대한 사업확장이라기 보단 고객들을 이용한 미디어와 디지털 전환의 교두보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 SK텔레콤 내부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를 바탕으로한 하이브리드 미디어 사업 구상을 완성해 보겠다는 것이 앞으로 SK텔레콤의 포부다.
한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통신시장은 새로운 아이템 개척이 쉽지많은 않다”면서도 “타 통신사와 차별화된 SK만의 요금제와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미디어 사업과의 전략 연계를 모색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