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농협은행,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등 STX조선 채권은행을 소집해 11일 회의를 열어 4500억원을 신규 지원하는 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채권액 비율로 75% 이상의 채권단이 동의하면 지원안은 가결된다.
STX조선 채권단은 지난 2013년 STX조선해양에 대해 자율협약을 개시할 당시 4조5000억원(2조원은 출자전환)을 지원키로 했다가 4500억원을 미집행한 바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금액은 당시 결의된 후 집행되지 않은 금액이다.
한편 채권단 지원에 맞춰 STX조선도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STX조선 노사는 임직원 30% 감원, 임금 10% 삭감 및 해양플랜트, 특수선 사업 철수 등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