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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암세포 자살 유도 '킬러약물' 개발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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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07 19:11 최종수정 : 2015-12-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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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암세포 자살 유도 '킬러약물' 개발
국내 연구진이 몸속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상호작용을 직접 조절해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킬러’약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첨단재료과학부 화학과 임현석 교수(사진) 연구팀이 비정상적인 단백질 상호작용을 조절해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킬러 약물'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임현석 교수 연구팀은 암 유발 단백질인 Skp2와 다른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방해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이는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을 발견해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권위지 '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에 발표했다.

Skp2 단백질은 암세포에서 과다하게 나타난다. 이 단백질은 비정상적인 단백질 상호작용으로 암세포가 몸속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암 유발인자로 알려졌다. 연구팀이 발견한 물질은 암을 유발하는 Skp2와 p300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막아 암세포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연구팀은 단백질 상호작용에 효과적인 거대고리형 골격(12개 이상의 원자로 이뤄진 원형구조의 물질)을 갖는 물질을 개발한 후 이를 바탕으로 16만개에 이르는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 화합물을 대상으로 초고속 검색을 진행해 암을 유발하는 'Skp2 단백질'과 'p300 단백질'간 상호작용을 저해하는 물질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Skp2와 p300 단백질 간 상호작용 조절이 항암제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으며, 이 물질은 정상적인 단백질 작용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표적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지원사업으로 지원됐으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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