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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한중 FTA 비준 제때 안 되면 눈앞이 캄캄"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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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1-27 08:22 최종수정 : 2019-09-27 20:59

FTA는 국제사회 약속…국제사회 룰 지켜야 협상 우위 점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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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한중 FTA 비준 제때 안 되면 눈앞이 캄캄"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이라며 "한중 FTA가 비준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온다면 눈앞이 깜깜하다"고 비준을 호소했다.

박용만 회장은 26일 국회의 본회의 개최가 무산되면서 한중 FTA 연내 발효를 위한 마지노선을 넘기는 상황이 되자 급히 간담회를 자청하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박용만 회장은 "국제시장에서 경쟁하며 사업하는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한중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큰 통상이슈들이 많은데 이미 타결된 협상마저 비준이 되지 않으면 앞으로 협상테이블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박용만 회장은 특히 "중국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중 FTA가 비준이 돼서 우리기업도 중국에 들어가 변화의 과실을 따야한다"면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만 혼자 존재하는 게 아니다. 국익을 위해 결단을 해야 한다. 대화를 통해 하루속히 비준이 됐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만 회장이 직접 나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요청한 것은 경제단체장으로서는 처음이다.

앞서 박 회장은 10월말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중국을 대체할 수출시장이 마땅치 않고, 중국 자체가 대단히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얼마나 시장을 빨리 여느냐가 중요하다"며 "조급한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중 FTA는 연내에 발효되면 곧바로 관세가 인하되고 내년 1월 1일을 기해 또다시 인하돼 관세 철폐를 1년 앞당길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경제계는 연내 발효를 위해 늦어도 오는 27일까지 비준 동의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등 경제 5단체는 전날에도 공동성명을 내고 조속한 한중 FTA 비준 등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입법을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한·중 FTA 비준을 촉구하며 야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 어려움을 덜어주고 살 길을 열어주는 방안 중 가장 시급한 게 한·중 FTA 비준안 처리"라며 "비준안 처리를 바라는 기업과 국민의 여망에 역행하지 않아야 하는데 야당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지연시켜 말할 수 없이 답답하다"고 주장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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