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사장은 1982년 입사해 생산 자동화 기계 개발, 생산 혁신 프로세스 구축 등 생산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상봉 사장은 지난해 말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 부임한 후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 ESS와 EMS 사업 육성 등 에너지사업을 LG전자의 미래 핵심 B2B사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B2B부문장을 겸직하는 중책을 맡았다.
홍순국 사장은 신성장사업인 에너지와 자동차부품 분야의 장비기술 개발로 수주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에서 2단계 발탁해 사장으로 올라섰다. LG전자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홍순국 사장은 1988년 금성사 생산기술센터로 입사한 이후 정밀가공 분야 핵심 장비의 국산화 및 신공법 개발을 주도했다. 2010년에는 금형기술센터 설립에 기여해 스마트폰 케이스, 냉장고 및 에어컨 외관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생산기술원장 부임 이후 LG그룹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자동차부품 사업 강화를 위한 부품 소형화 및 경량화 기술 개발에 힘썼다. 이번 인사는 최근 LG그룹이 차세대 먹거리로 내세우는 에너지와 자동차부품 분야 생산 경쟁력을 키운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홍순국 사장은 기존 생산기술원과 함께 신소재 개발을 위한 소재기술원도 함께 맡아 '소재·생산기술원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LG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등 총 3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28명 등 총 48명)보다 작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