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현대중공업그룹 주요 계열사 6곳(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종합상사, 현대오일뱅크, 하이투자증권)의 사장단 7명은 급여 전액을 반납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관련 계열사 뿐 아니라 현대오일뱅크 등 실적이 양호한 계열사들도 모 기업의 비상경영체제에 동참할 예정으로 현대중공업은 사상 초유의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계열사 임원 300여 명은 직급에 따라 급여의 최대 50%를 반납하고, 조선 관련 계열사 3곳은 부서장(부장급) 450여 명도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21일과 23일에 긴급 사장단회의와 전 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최길선 회장(사진)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사장단의 담화문은 비상경영위원회에서 나온 결의에 따른 것이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23일 임원회의에서 “정주영 창업자 탄생 100주년을 맞아, 회사 상황이 어려워진 것에 대해 창업자의 뜻을 계승하지 못한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회사 간부들부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특단의 조치를 통해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해양플랜트의 무리한 저가 수주로 공사비용이 증가했고 경기가 불황인 탓에 3조2495억 원의 적자를 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10월 임원 262명 가운데 81명(31%)을 감축했으며, 올해 초엔 1300여 명이 희망퇴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가가 최근 배럴당 40달러대로 하락하고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3분기에도 6784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2013년 4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감에 따라 1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현대오일뱅크 등 실적이 양호한 계열사들도 모 기업의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긴축경영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급여반납 등 인건비와 각종 경비절약, 시설투자 축소 등을 통해 그룹 전체로 5000억 원 이상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불필요한 모든 사내외 행사와 각종 연수프로그램도 흑자를 달성할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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