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렌터카는 모든 고객들을 일대일로 대면 응대한다. 빌리카는 반면 예약부터 결제 및 현장의 대여 절차를 모두 셀프서비스로 구성해 대여료를 낮췄다. 빌리카 직원은 정해진 장소에 주차된 차를 몰고 나갈 때 고객의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만 진행한다. 빌리카 24시간 대여료는 경차의 경우 주중 비수기기준 7500원, 아반떼 등 소형은 1만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AJ렌터카는 회원으로 가입하고 모든 할인 혜택을 받아도 경차가 24시간에 1만9000원, 아반떼가 2만8000원이다. 빌리카를 이용하면 기존 렌터카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차량정비, 청결유지, 사고처리 등 안전에 관한 서비스는 기존 AJ렌터카 품질표준에 맞춰 운영한다.
빌리카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홈페이지(www.billycar.co.kr)나 모바일 웹(m.billycar.co.kr)에서 원하는 차종, 시간 선택 후 결제를 완료하면 된다. 전송되는 안내 문자를 통해 셀프계약서를 작성하고, 예약한 차량이 주차돼있는 지점 내 구역에서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출발하면 모든 대여절차가 끝난다.
AJ렌터카 관계자는 "제주도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면서 좀 더 저렴한 요금을 원하는 2030세대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빌리카를 론칭한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의 세밀한 목소리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국내 최대 단기 렌터카 시장으로, 이 시장을 둘러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차량을 빌려주는 렌터카 서비스를 제주도에 론칭했으며 롯데렌터카는 롯데마트몰과 연계해 마트 상품을 렌터카와 함께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제주도에서 실시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