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부산 남구 문현동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48주년 기념식에서 성세환 부산은행장은 “부산은행 전 임직원은 과거의 성공은 영광으로 남겨두고 새로운 도약의 반세기를 준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과거의 성공을 넘어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며 동남경제권에선 ‘초격차(超隔差)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행장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고객가치 경영 실천 △미래지향적 경영체제 확립 △선제적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지역사회 상생경영 강화를 제시했다.
또한 부산은행은 새로운 반세기를 앞두고 가장 핵심적인 경영목표를 ‘고객가치 경영’으로 정했다. 고객가치를 근간으로 모든 제도와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고객을 가장 잘 아는 은행’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지역중소기업과 서민들이 겪는 애로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밀착 관계형 금융을 통해 ‘지역 상생경영’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BNK금융의 슬로건인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히든히어로 상’ 시상식과 참석한 전 임직원들이 ‘새로운 반세기에는 힘을 축적하여 반드시 대도약을 이루어 내자’는 의지를 담아 대도약을 의미하는 ‘퀀텀 점프’ 다짐행사를 가졌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