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당초 경제성장률 및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6.0% 임금인상을 요구했으나 노사의 오랜 협상 끝에 임금인상률은 총액임금 2.4%를 기준으로 하여 각 기관별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근로자는 임금인상분의 약 17%인 0.4%p(약 400억원, 약 13만명)를 반납하고 이를 청년실업 해소 등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정년연장(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2016년 산별교섭에서 최우선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으며 이번 교섭완료 후에 산별노사 TF를 구성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금융노사의 임금·단체협상은 지난 4월 9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6개월 만에 끝을 맺게 됐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관계자는 “노사가 대내외 경제상황, 금융권 경영상황, 청년실업 문제 등을 고려하여 임금인상을 최소화 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