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은 올해 1월부터 건전성 강화와 이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나서려 ‘금년 중 연체비율 1%대 진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했고 3분기가 끝나기 전에 열매 맺었다.
개인·사업자 등 고객별로 특화된 체계적인 신용평가 모형을 갖췄고 ‘대출 내비게이션(대출사고예방시스템)’을 개발해 우량 대출을 취급에도 백방으로 뛰었다.
일시적 사정으로 이자 납입이 어려운 고객에 대해 자체적으로 채무조정 제도를 시행해 이자납입을 유예하는 등 고객이 회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왔다.
농협상호금융은 “그 결과 지난해 말 2.37%였던 농협상호금융의 연체비율은 21일 1.99%를 기록하며 1%대 진입에 성공했으며,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 비율도 1.91%(8월말 기준)으로 은행권 수준에 버금가는 수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전체 1134개 농·축협 중 32.5%에 달하는 368개 농·축협이 0%대의 연체율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향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농협상호금융의 연체비율 1%대 진입은 서민금융기관인 농·축협이 건실하고 안전하게 경영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상호금융 관련 규제 완화, 펀드사업추진 등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