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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순익 43.1% 증가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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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9-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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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올 상반기 부동산신탁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11곳 모두 흑자였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신탁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3.1% 증가한 1052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신탁의 순이익이 350억원으로 가장 컸고 한국자산신탁(208억원), KB부동산신탁(12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수익 역시 두 자리수대 증가폭을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차입형 토지신탁 보수, 담보신탁 보수, 대리업무 보수,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 등이 증가한 반면 분양이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신탁계정대 이자는 크게 감소했다.

높아진 수익성에 비해 비용은 줄었다. 영업비용은 116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2% 감소했다. 임직원수 증가로 판관비가 10%이상 증가했으나 차입형 토지신탁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대손상각비와 이자비용이 각각 58.1%, 29.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재무건전성도 크게 높아졌다. 부동산신탁회사의 총 자산이 1조756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65% 증가한 가운데 자기자본은 6.4% 증가한 반면 외부 자금조달 필요성이 낮아져 부채는 5.8% 감소했다. NCR 평균은 1005.0%로 지난해 말 대비 32.1%포인트 상승했다.

수탁고는 131조9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3% 증가했다. 담보신탁이 82조1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치지했고 관리형토지신탁(23.7%), 분양관리신탁(4.7%)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차입형 토지신탁의 수익의존도가 높은 만큼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변동 리스크에 가장 크게 노출되는 차입형 토지신탁의 수익의존도가 41.8%에 달하고 리스크 요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 사업을 수주하거나 수수료 덤핑이 과열되는 등 과당경쟁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차입형 토지신탁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시장상황과 관련 재무지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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